5월, 가정의 달을 생각하며

작성자
김상태 담임목사
작성일
2021-05-05 20:52
조회
1608
어느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쓴  '아빠는 왜?' 라는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엄마가 있어서 좋다/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아빠로서 왠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나는 어떤 아빠인가?"

아이들 어릴적 사역에 바쁘다고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습니다.  지금 후회해도 늦었지요.

미국으로 건너와  아이들은 자랐고, 이제 첫 자녀인 딸은 이번 달에 대학을 졸업합니다. 둘째인 아들은  대학 일학년을 마치게됩니다.

아이들을 엄마에게 더 많이 맡기는 것 같을 때 "결국 가족들입니다." 하고 아내가 한마디씩 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작년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족들과 있을수 있는 시간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딸과 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졌습니다.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어진 축복같았습니다.

딸은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딸에게도 가정이 생기는 셈이지요. 기대도 되고 아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가족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깨닫게 됩니다.

부모님을 두고 타국에 있는 것만으로 늘 불효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늘 생각나는 이유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주셨습니다.

철이 없고, 아직도 깨닫지 못한 것이 많고 그래서 후회도 되지만,

결국은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당신과 나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섬기고 깨닫고 배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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