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 좋은 것은 늦게 온다고 하는데요. ^^

작성자
김상태 목사
작성일
2021-07-21 10:41
조회
1719
7월 목회 서신은 늦어졌습니다.

한동안 비로 인해 달라스의 여름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제야 텍사스의 여름 한복판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요즘 계속되는 큐티의 본문이 예레미야서 입니다. 대선지서에 해당되는 성경인 만큼 분량도 많고 내용도 쉽지가 않습니다.

선택하신 유다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회개에 대한 열망을 유다백성들은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봅니다. 한참동안 묵상하다 보면 우울해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정한 본심이 드러나는 부분에 이르면 '아, 그러시구나 역시'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29:11)

물론 70년의 포로생활을 면제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로생활중에도 함께 하실 것이니 열심히 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들을 그들의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내십니다.

'좋은 것은 기다려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제 주변을 돌아보아도 그렇습니다. 급하게 찾는다고 찾아지는게 아니고 이룬것 같아도 이룬것이 아닌 것을 봅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 장소 문제가 제게는 그렇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성도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곳이 마련되면 좋겠는데 그게 저의 생각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생각이 '미래와 희망'을 가지고 계심을 믿어봅니다.

또다시 기도하고 기다리고 찾고 만나고 있습니다. 함께 '잘' 인내 해 보면 좋겠습니다.

지난 VBS는 모험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준비해 주신 분들과 참여해 주신 분들 덕분에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VBS를 통해서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다음세대를 향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비록 작은 교회이고 초창기 이지만 가야할 방향 속에 다음세대를 향한 관심과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어서 계속 '작은 주일 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세대 교육부를 위해 미팅을 가지고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작지만,  기도하며 또 준비하며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어봅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주어진 자리에서 모두들 인내하며 감사하며 성실하게 주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남은 7월 알차게 보내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상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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