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목회 서신 , 새로운 계절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하소서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여름이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가을이 왔다고 말하는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그리고 곧 겨울이겠지요. 약 일년 반의 기간동안 팬데믹으로 많이 혼란스러웠고 지금도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새로운 계절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변해가는 것을 느낍니다.

저희교회는 다가오는 10월 17일 주일부터 새로운 예배 장소로 이전하게 됩니다. 작년 4월 12일 부활주일에 몇 분의 성도님들과 함께 저희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교회가 몇번의 예배 장소를 구하는 시도 가운데 우리에게 문을 열어준 고마운 어느 미국교회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교회도 남는 여유 공간이 많은 것도 아닌데 자신들의 예배당 문을 열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물론 우리 소유의 건물이 아니니 불편하기도 하고 제약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예배당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처소로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여름처럼 힘겹고 거친 시간들을 지나며 지쳐있는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에 시원한 성령의 치유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온갖 답답한 마음의 굴레가 다 벗겨지고 새로운 삶의 계절이 성도님들의 가정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합니다.

이제 한 살 반을 지나고 있는 새로운교회는 계속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갈것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변해 갈 것입니다. 우리 삶과 가정과 교회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바라며. 10월의 가을 어느날.

김상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