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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지만 기억이 안납니다 ….. 그들을 혼합주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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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퍼스펙티브스 (PSP) 12기를 졸업하신 이동훈, 윤기제 형제님의 진솔하고 은혜로운 소감을 나눠드립니다.  다음기에 꼭 수강하셔서 동일한 은혜 받으시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뤄나가는데 동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동훈 형제님

처음 시작할 때 내게 건내주신 네 가지 관점 교제가 매우 내겐 부담이 되었었습니다. 그 교제의 크기가 보통 책 보다 더 두꺼웠고 받은 교제의 무게는 2권으로 저의 어깨에 멘 무게도 보통보다 무겁게 느껴졌었습니다. 내용은 매주 읽는 분량도 많았으며 스케줄에 따라가기도 내게 조금 벅찼다고 봅니다. 책을 받아서 분량대로 빨리 읽어 속독함으로 제게 맞게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운 속독법으로 기억한 것이 내게는 매우 큰 효과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게 하셔서 제가 그때마다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인도하시는 분의 가르치시는 방식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그 때 마다 잘 기억하고 읽어갔던 것이 적응 속도에 적절하게 쓰여져 간 것 같습니다. 인도하시는 분이 “이 부분 읽으셨나요” 라고 물어 볼 때마다저는 “읽었지만 기억이 안납니다” 라고 대답했고 미리 준비된 핵심 카드 내용을 부족한데로 해석하며 읽어가곤 했습니다. 내가 기억 못 했던 부분은 우리 모두도 질문에 “우리도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답하면서 우리 모두가 웃기도 했습니다.
매주 마다 zoom 으로 만나면서 동참하신 선교사님들은 서로 시간차이도 다르고 기후도 급격히 다른 곳에서 참여하셨음에 감명깊이 느끼곤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살며 참여하신 그분들의 위치는 달라스,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니카라과, 필라델피아, 한국, 뉴저지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공부하고 미리 준비한 내용들을 그들의 관점으로 부터 나누었고 선교의 관점으로 볼 때 모든 일상에서 너무 편안히 살아 나의 삶이 너무나 안일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인도하시는 분이 제게 “죽기까지 따르며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실 수 있나요?” 라고 물었을 때 나는 “일상의 모든 것을 계산함이 먼저인것 같아요?” 라고 답한 것이 기억납니다.
매번 강의를 들으며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교제의 내용을 모두 마치고 화요일 모였던 zoom 시간도 끝맺게 되었으며 나눴던 일들 및 모든 말씀과 여러가지 겪었던 경험을 갖었던 시간들이 나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며 소중히 지켜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퍼스펙티브스 전에는 전도와 선교적인 교훈에 대해 부담이 컸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며 그저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화요일 마다 준바하고 만났던 15주 과정이 어느새 종강했으며 이제는 저에게 기쁘게도 수령증과 예쁜 선물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화요일이 오면 나는 뭔가 해야되는데 하며 그 시간이 다시 오듯 기다리게 됩니다.

 

*윤기제 형제님

먼저 이 졸업 소감문 작성을 허락 하시고 15주 동안의 모든 훈련과정 을 은혜가운데 마치도록 인도하신 영광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내가 참여한 이번 동기는 이전 교회인 뉴저지 장로교회에서 히스페닉 사역을 하면서 이 선교사역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는 사역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사역의 주된 역할은 언어에 자유로운 전도사님이 계셨기에 가능하였고 나와 함께 평신도로 히스페니 예배를 이루어 교회에서는 아가페라는 노방전도를 하여 거리의 히스페닉인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제공하며 전도를 하였고 전도된 그들이 예배의 자리로 나오게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교회는 재정 지원을 하여 목회자를 양성하였습니다. 이 일은 그들이 사는 땅에 교회를 짓고 그들 힘으로 예배를 인도하는 전방개척 사역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이 예배를 한국인인 전도사님이 예배를 인도 하셨지만 후에는 그들의 현지인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이 때에는 선교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선교 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신앙은 나의 입장에서의 신앙이었고 그러므로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새롭게 퍼스펙티브스(psp)선교공부를 하고보니 많은 일들이 그들을 혼합주의로 만들어 놓지 않았나 생각하도록 많은 오류가 선교에는 있을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는 내가 하는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에 내가 동역자로 하는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전문 지식이 나를 다시 선교를 하도록 힘을 불어 넣어 주었고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선교사의 피흘림과 헌신이 있어왔는지도 알게되었고 또한 선교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함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무너진 이 땅을 선교로 회복시키고 계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것입니다. 나는 이 훈련을 받고 전세계 복음화를 위해 지금 날마다 첫 시간에 미전도종족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교회에서 하는 무슬림 사역에도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님의 승천하실때 하신 명령은 다 이루어져야 다시 오실것입니다.

Taeho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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